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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한 우리교회의 대응에 대해서
홍석표 2020-02-27 추천 2 댓글 0 조회 739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요즘처럼 ‘평안하십니까’라는 인사가 마음에 와 닿은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평안하시지요. 

지난 주일 예배에서 광고했듯이, 저녁에 운영위원회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교회의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3월 한달동안 주중의 교회 모임을 모두 취소하고, 주일에도 예배만 드리기로 했습니다. 교회를 책임지고, 교우들을 섬기는 담임목사로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무거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신명기 말씀을 읽으면서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한 그 모든 명령을 주의 깊게 지키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을 세상의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당신들에게 찾아와서 당신들을 따를 것입니다.”(신명기 28:1-2. 새번역)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해 살아가는 장소는 성막뿐만이 아닙니다. 매일의 삶의 현장에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순종해야 하는 말씀은 제사에 관한 것만이 아닙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부딛혀야 하는 일상에 관한 것들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읽어왔던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그리고 신명기의 말씀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일상의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사도 포함되고, 성막에서의 일들, 각 절기들에 대한 내용들도 들어있지만,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은 종교의식 가운데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종교기관에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믿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신앙은 마치 교회건물에서만, 교회의 행사와 모임들에서만, 그리고 교회 사람들 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처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의 신앙은 교회학교가 책임진다고 생각하고, 교회에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봉사하는 것이 내 신앙을 키워가는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3월 한달동안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들과 행사들, 주중의 모임들을 갖지 않는 시간이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20년의 표어가 ‘Ad Fontes 근본으로, 근원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신앙의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교회가 아닌 삶의 현장에서, 가정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교회 건물 중심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교회 모임과 행사 중심에서 떠나게 될 것입니다. 교인 모임 중심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근본.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고, 기도하고, 다른 이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본연의 모습을 찾게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의 모임이 없고, 주중의 모임이 없는 3월 한달을, 우리의 신앙의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일상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훈련의 기회로 삼기를 원합니다. 
날마다의 삶 속에서 각자가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고, 일상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훈련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의 모임이나 행사가 아닌, 일상의 삶 속에서 그리고 가정에서의 좋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신앙의 체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어제(26일)부터 교역자들은 아침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고, 교인들을 위한 기도회를 갖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교인들이 ‘일상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Ad Fontes 신앙의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을 다해서 도울 것입니다. 교역자들이 열심히 기도하면서 지혜를 모으고 있고, 구체적인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설레는 마음을 갖게 되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앙을 한단계 성장시켜주시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계속 진전되는 내용들을 여러분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합니다. 교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한/일/중 교역자들이 모두 기쁨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3월을 기대합니다. 

March, Ad Fontes ! 

홍석표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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